[뉴스N이슈] 청, 평양회담 동행 재차 요청에도 야 '싸늘' / YTN

2018-09-12 1

■ 이종훈 / 정치평론가, 배종호 / 세한대 교수


청와대가 야당에 재차 남북 정상회담 동행을 요청했지만 야당 반응은 싸늘합니다. 청와대는 동행 요청에 응한 정치인들만이라도 함께 방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. 결국 평양에는 5당 중 3당 대표만 동행하는 걸까요?

정국 상황 이종훈 정치평론가, 그리고 배종호 세한대 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. 두 분 어서 오십시오.

[인터뷰]
안녕하세요.


안녕하세요. 야당의 한 차례 거절이 있었는데 임종석 비서실장이 또 한 차례 구애를 했습니다. 이번에는 꽃할배 같은 신선함을 보여달라. 올드보이 대신 꽃할배를 들고 나왔습니다.

[인터뷰]
전체적인 내용은 정중하게 요청을 한 건데 꽃할배라는 표현을 쓰니까 당연히 초청받은 측에서는 상당히 불쾌하다, 이런 입장을 보였고.


중진론을 강조를 하다 보니까 나온 이야기인 거죠?

[인터뷰]
그렇습니다. 중진 역할론을 강조했거든요. 과거에는 중진들이 역시 협상, 타협의 정치를 했다. 그런 신선한 타협의 정치를 보여달라. 즉 이 얘기는 뭐겠습니까?

당리당략을 넘어서 초당적으로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제3차 평양 남북 정상회담이 있는데 여기에 같이 가서 정말로 중요한 역사적인 물꼬를 터 달라, 그런 얘기 아니겠습니까? 또 하나는 지금 국회에서 4.27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을 처리를 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협조해달라, 이런 거거든요.

그렇지만 지금 야당, 초청받은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대표는 가서 우리가 굳이 뭐 할 일이 있겠느냐라면서 사실상 거절했고 또 손학규 대표 같은 경우도 굉장히 소통과 협치를 중요시하는데 지금 우리가 가봤자 들러리밖에 되지 않겠느냐라면서 사실상 거절을 해서 앞으로 이 부분이 계속해서 진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


중진 정치가 사라졌다. 굳이 이 이야기를 한 것은 원로 정치인들답게 뭔가 통 크게 협조를 해 달라, 이 얘기를 하고 싶은 거 아니겠습니까?

[인터뷰]
그런데 뒤집어서 보면 결국 그런 걸 못하고 있다라고 약간 불평을 토로한 거나 다름이 없잖아요. 그리고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러면 이번에 같이 방북 안 하면 꽃할배 아니냐. 그냥 늙다리에 불과한 그런 사람들이라는 식으로 우리를 결국 비아냥거리는 거 아니냐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그런 부분이 있잖아요.

그리고 이미 사실은 공식적으로는 안 간다라고 의사 표명을 한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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